나무식별 가이드

나무식별 가이드

나무잎을 관찰(동정)하는것 만으로도 많은 나무들을 식별할 수 있다. 엄격히 말해 동정은 나뭇잎과 더불어 거의 변이가 없는 꽃모양(꽃잎, 꽃받침, 수술 등) 관찰까지 포함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잎과 가지의 몇몇 특징을 이용하면 동정이 가능하다.

나뭇잎

잎새(엽편, Leaf blade)

나뭇잎은 일반적으로 넓고, 평평하고, 얇은 모양이다 : 이런 특징은 나뭇잎이 광합성을 위해 햇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가스(산소, 이산화탄소)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한다. 나뭇잎의 평평한 표면은 옆에 있는 사진과 같이 옆편(leaf blade), 옆신(lamina)로 부른다. 나뭇잎의 위쪽 표면은 아래쪽 면과 차이가 매우 크다. 예를 들면 아래쪽 면은 털이 있다거나 다른 색을 띄며 잎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나뭇잎은 일반적으로 잎자루(stalk)를 통해 나뭇가지에 붙어있다 : 잎꼭지(petiole)이라고도도함. 잎자루가 나뭇가지와 만나 이루는 각도를 잎겨드랑이(leaf axil)이라고 한다. 나뭇잎의 끝부분(tip)은 종종 나뭇잎의 정점(the apex of the leaf)이라고 불린다.

잎 가장자리(Leaf margin)

잎의 테두리를 잎 가장자리라고 부른다. 나뭇잎을 식별할 때 잎의 가장자리를 보는 것은 중요하다. 잎의 가장자리는 미끈(entire)하거나, 톱니(toothed)가 있거나 울퉁불퉁(lobed)하게 묘사된다. 왼쪽에 있는 떨갈나무 잎은 선명하게 울퉁불퉁하다.

단엽(simple) 또는 복엽(compound)

잎새가 분리되지 않았다면 단엽이라 부른다 : 즉, 잎 가장자리의 톱니 또는 울퉁불퉁한 부분은 잎의 주맥(main vein)과 닿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복엽은 여러 개의 낱잎으로 구성되며 이들 모두는 하나의 잎자루와 만나게 된다. 나무잎을 볼 때 잎자루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복엽에서의 낱잎은 하나의 단잎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장상복엽(Palmate compund leaf)

이런 유형의 나뭇잎은 뻗은 손가락이 손바닥에서 만나는 것처럼 잎들이 하나의 중심점으로 모인다. 칠엽수(Horse Chestnut)에서 볼 수 있다

우상복엽(Pinnate compound leaf)

낱잎들은 주로 쌍(마주 또는 어긋)으로 나며 끝에는 하나의 낱잎이 달린다. 물푸레나무(ash)에서 볼 수 있다.

나뭇잎 배열(Leaf arrangement)

나뭇잎 배열은 나뭇잎이 가지에 어떤 모양으로 붙어있는가 이며 잎의 또 다른 특징으로 나무를 동정할 때 도움이 된다.

어린 나무가지를 볼 때

  • 나뭇잎들이 어떤 배열로 붙어 있는가?
  • 쌍으로 나 있는가?

잎 순의 쌍이 서로 같은 각도로 나있다면, 이 배열은 마주나기(decussate)라고 하며 칠엽수에서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어긋나기(singly and alternatively)라고 하며 자작나무(birch)에서 볼 수 있다.

나무껍질, 순 & 줄기

겨울 눈(꽃봉오리, Buds)

겨울 눈은 보호막 역할을 하면서 비늘처럼 어린잎(scale leaf)에 쌓여있다. 이 어린잎은 색을 띄거나 칠엽수처럼 끈적끈적할 수도 있다. 어린잎이 떨어지고 나면 가지에 독특한 흔적을 남긴다(왼쪽 사진 참고). 겨울 눈의 크기, 색깔, 위치는 나뭇잎이 모두 떨어지고 난 겨울에 나무를 동정할 때 도움이 된다.

새싹과 어린가지(Shoots and twigs)

새싹과 어린가지를 관찰할 때 피목(lenticels)를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피목은 가지에서 세포조직이 덜 밀집된 작은 영역으로 이를 통해 가스(산소, 이산화탄소)를 교환한다.

나무 종류에 따라 작은 둥근 반점으로 보이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상처처럼 보이기도 하며 색깔 또한 다양하다.

껍질(Bark)

성장한 나무에서 동정에 도움이 되는 특징으로 나무껍질을 들 수 있다. 나무껍질은 외부 피해로부터 내부에 있는 조직을 보호한다. 껍질의 가장 바깥 부분은 죽은 조직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종 특유의 색깔과 문양을 가진다.

겨울가지(Winter Twigs)

겨울눈의 배열(어긋나기 또는 마주나기?), 색깔, 어린 비늘잎(scale leaf), 옆흔(leaf scar)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종종 나무를 동정할 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

참고: A Guide to Tree Identif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