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꽃나무 해설

함박꽃나무 해설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이 깊은 숲의 주인공, 함박꽃나무를 만나보러 왔습니다. 유럽의 숲해설가들은 나무를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수만 년의 지혜를 간직한 ‘침묵하는 거인’으로 대하곤 하죠. 우리도 그 시선으로 이 나무의 삶을 들여다봅시다. 1. 숲의 은둔자, 빛을 향한 겸손한 적응 함박꽃나무를 보십시오. 화려한 장미처럼 태양 아래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들은 숲의 중간층, 즉 거대한 참나무와 전나무가 만든 그늘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택했습니다. 유럽의 숲 철학에서 이는 ‘인내하는 생존’입니다. 함박꽃나무의 넓고 얇은 잎은 부족한 햇빛 한 조각도 놓치지 않으려 정교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경쟁자들과 다투기보다, 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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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과 함박꽃나무

김일성과 함박꽃나무

목련들이 정원을 빛내는 꽃이라면 함박꽃나무는 산속 계곡을 찾는 이에게 뜻밖의 선물이다. 늦봄에 살짝 고개 숙인 듯이 피는 꽃은 마치 수줍은 듯, 다소곳하고 함초롬한 표정이다. 게다가 진녹색의 풍성한 잎 사이로 순백의 꽃잎과 진홍색의 수술이 서로 대비되며 보여주는 청량함 때문에 목련 중에 가장 마음이 끌린다. 창덕궁과 창경궁에도 한두 그루씩 자라고 있어 만날 때마다 반갑다. 이런 취향과 표현도 예전에는 조심스러웠다. 함박꽃나무가 북한의 국화인 데다가, 이를 정한 사람이 김일성이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함박꽃나무를 목란(木蘭)이라 부른다. 평양에서 발행된 <조선식물지>에는 함박꽃나무가 북한의 국화가 된 내력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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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나무 해설

쪽동백나무 해설

쪽동백나무를 해설할 때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생태학적 전략과 진화적 영리함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쪽동백나무: “영리한 공간 배치와 생존의 미학” 1. 생태학적 관점: “햇빛을 한 방울도 놓치지 않는 잎의 배열” 쪽동백나무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게 유도해 보세요. 잎들이 서로 겹치지 않고 정교하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진화적 관점: “꽃의 향기와 방향에 숨겨진 비밀” 6월경 하얗게 쏟아지듯 피는 꽃은 단순히 예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3. 보호와 방어: “때죽나무와 닮은 듯 다른 생존술” 때죽나무와 자주 비교되는데, 쪽동백나무는 잎이 훨씬 크고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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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나무의 진화 방법에 대해

작살나무의 진화 방법에 대해

Callicarpa japonica (Japanese beautyberry) is a species within the Callicarpagenus, which originated in East and Southeast Asia during the Eocene epoch (approximately 35.5 million years ago). It is a deciduous shrub in the Lamiaceae (mint) family, and part of the Subfamily Callicarpoideae. Evolutionary History and Biogeography Evolutionary Characteristics of Japanese Beautyberry Phylogenetic Relationships 참고 Which fruit color is most common? The most common fruit colour of Callicarpa species was violet (53.7% of all Callicarpa species; 58.7% on consensus tree). The second most common was red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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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기름의 짝퉁, 쪽동백나무

동백기름의 짝퉁, 쪽동백나무

쪽동백나무[학명: Styrax obassia Siebold & Zucc.]는 때죽나무과의 ‘낙엽이 지는 넓은 잎 키가 작은 나무’다. 노단피(老丹被), 산봉자(山棒子), 쪽동백, 개동백나무, 물박달나무, 산아주까리나무, 정나무, 넙죽이나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옥령화(玉鈴花)란 생약 이름으로 약용한다. 관상용, 약용, 머릿기름 재료, 국자와 팽이 가구재로 이용한다. 꽃말은 겸손이다. 쪽동백나무는 때죽나무(S. japonicus Siebold & Zucc.)와 형님 아우 하는 사이다. 형제 사이가 판박이인 경우도 있지만, 얼굴이 닮지 않아 엄마가 모호한 의심을 받기도 하는 것처럼 두 나무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잎사귀가 서로 다르다. 쪽동백나무 잎은 둥그스름한 모습이 얼핏 오동나무 잎이 연상되는데, 손바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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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hazel tree)

개암나무(hazel tree)

Hazel trees are deciduous, so they lose their leaves in winter. Hazel trees are wind pollinated but some bees will visit the catkins for pollen. Flowers Hazel is monoecious, meaning that both male and female flowers are found on the same tree, although hazel flowers must be pollinated by pollen from other hazel trees. The yellow male catkins appear before the leaves and hang in clusters from mid-February. And male flowers release pollen before falling off. Female flowers are tiny and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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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넛 커피가 ‘개암 커피’다

헤이즐넛 커피가 ‘개암 커피’다

묵은 메밀과 녹두 따위의 앙금을 되게 쒀 굳히기도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묵의 재료 중 으뜸은 ‘도토리’다. 도토리는 원래 떡갈나무의 열매로, 생김새는 약간 길쭉한 타원형이다. 이보다 좀 크면서 원형에 가까운 것이 ‘상수리’다. 상수리는 말 그대로 상수리나무의 열매다. 상수리나무는 높이가 20~25m나 되지만, 떡갈나무는 10m 정도로 좀 작다. 이렇듯 도토리와 상수리는 열리는 나무가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다. 예전에는 당연히 이를 구분해 불렀다. 하지만 모든 것이 풍족해지면서 이들이 우리 밥상에서 멀어져 갔고, 요즘 젊은이들은 이를 잘 모른다. 그런 까닭에 지금의 국어사전들도 이를 애써 구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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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 마세요! ‘밤’, ‘개암’, ‘도토리’ 차이점

헷갈리지 마세요! ‘밤’, ‘개암’, ‘도토리’ 차이점

밤과 도토리는 가을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매다. 밤과 도토리를 헷갈리는 이는 많지 않지만, 여기에 개암이 끼어들면 고개를 갸웃할지 모른다. 개암은 밤과 도토리의 중간쯤 되는 모습으로 처음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밤’은 밤나무의 열매다. 뾰족한 가시가 돋은 둥근 밤송이 속에 보통 3개의 열매가 들어있으며, 가을이면 밤송이가 벌어져 짙은 갈색으로 익은 열매가 드러난다. 밤의 원산지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북부아프리카 등 다양하지만, 한국밤은 서양밤보다 육질이 좋고 단맛이 강해 우수 종으로 꼽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밤은 대부분 토종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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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의 귀족’ 음나무(엄나무)

산나물의 귀족’ 음나무(엄나무)

이른 봄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 나물에는 냉이, 달래, 머위, 씀바귀 등이 있다. 햇살이 더 따뜻해지면 화살나무, 두릅나무, 음나무, 옻나무, 다래나무 등의 새순을 따서 나물로 먹는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음나무 새순을 ‘엉개’라고 부르며 오래전부터 나물로 즐겨 먹어왔다. 대구경북에서 보통 4월 중순부터 새순이 돋는 음나무는 잎이 완전히 피기 전의 부드러운 새순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데쳐서 먹는데 쌉싸래한 맛과 풋풋한 향이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 이런 까닭에 봄철 산나물의 귀족으로 불리고 있으며 일부 식도락가들은 음나무의 사촌인 ‘봄나물의 대명사’ 두릅나무 새순보다 더 좋은 나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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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숨겨진 보석, 찰피나무

숲속의 숨겨진 보석, 찰피나무

찰피나무는 피나무과 피나무속의 큰키나무로, 우리나라 전역의 숲속과 계곡 주변에서 높이 20m까지 자란다. 나무 모양이 아름답고 잎, 꽃, 열매가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아 정원수나 가로수로도 많이 쓰인다. ‘찰피나무’라는 이름은 찰진 껍질에서 유래되었다. 예로부터 질긴 껍질은 밧줄, 농기구, 생활용품, 옷감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목재도 단단하고 질겨 고급가구나 전통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의 제작에 사용되어왔다. 수형이 반듯하고 보통 5∼7월 꽃차례 하나에 7∼20개의 연노랑 꽃이 피는데 꽃이 밀원이라 벌에게는 꿈같은 보금자리에 놓인다. 피나무꿀이 그래서 인기다. 인기라고 하면 할 말이 더 있다. 예전에 군대 제대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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