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 물푸레나무
숲속에도 도시에도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나무가 살고 있다. 그중에 물푸레나무는 이름만 들어도 높은 가을 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푸르름을 뽐내는 나무이며 또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면 싱그러운 잎사귀들이 춤을 추며 우리에게 달려올 것 같은 나무다. 물푸레나무는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는 뜻이다. 실제로 어린 가지의 껍질을 벗겨 맑은 물에 담그면 연한 파란색 물이 우러나기에 물푸레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한자 이름은 수청목(水靑木) 또는 수정목(水精木)이라고 하며 나무껍질에 흰점이 얼룩져 있어서 백심목(白尋木)이라고도 한다. 물푸레나무는 벼루를 만들 정도로 재질이 단단해서 석단(石檀)이라고 부르며 돌벼루보다 가벼워서 선비들이 나들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