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메타세쿼이아는 은행나무, 소철과 더불어 살아있는 화석식물로 유명하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 살았던 나무를 오늘날은 주로 가로수 길에서 만난다. 공룡과 동시대를 살았던 메타세쿼이아가 화석으로만 묻혀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때는 1937년, 일본이 중국에서 전쟁을 벌일 즈음이다. 한창 전쟁의 와중에는 신경을 못 쓰다가 1941년 양쯔강 상류의 한 지류인 마도계곡 근처에서 중국 산림공무원에 의해 발견되었다. 높이가 35미터, 직경이 2.3미터나 되는 이 나무의 이름을 알아보려고 남경대학에 보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정밀 조사 결과 4천여 그루가 마도계곡 근처에서 자라고 있었다. 공룡과 함께 사라진 줄 알았던 메타세쿼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