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의 공통점
봄 야생화는 색도 모양도 각양각색이ㅈ디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속도’를 생ㅈ돈전략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봄 야생화는 신록이 우러지기 전, 거뭇거뭇한 산천에 ㅎㄴ 송이 두 송이 툭툭 터지기 시작한다. 또 봄 야생화는 총알택시처럼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꽃을 피운 후, 2-3주 안에 열매를 맺고 씨를 퍼트리는 작업을 끝낸다. 겨울과 봄 사이, 그 찰나를 노려야 나무 그늘에 가릴 것 없이 온몸으로 햇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야생화를 보려면 완연한 봄보다 안 발짝 앞선 시기에 여행을 떠나시라 권장한다. 짧은 인생이지만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작은 생명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