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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산딸나무

왜, 초여름엔 흰꽃 나무들이 많을까?

왜, 초여름엔 흰꽃 나무들이 많을까?

봄날에는 도심지 주변을 걷다 보면 개나리와 산철쭉이 많이 보인다. 여기에 분홍빛 벚꽃까지 피면 가족, 연인과 함께 거닐고 싶은 아름다운 길이 완성된다. 그러나 여름이 다가오면, 왜 흰꽃들만 보일까?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수목 464종류의 개화시기 및 특성 분석을 통해 초여름에 유독 흰꽃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현상을 설명하였다.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 식물종은 지구상에 있는 현화식물 중 약 80%를 넘을 정도로 엄청난 비율을 차지한다. 이들은 중생대 백악기때부터 곤충과 오랜 상리공생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화해 온 종이다. 곤충은 꽃으로부터 꿀과 꽃가루와 같은 먹이를 얻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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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

산딸나무

꽃을 보호하기 위해 감싸고 있는 작은 잎을 ‘총포조각’이라 한다. 우리말로는 ‘꽃받침 조각’ 또는 ‘꽃받침’이라 부른다. 말 그대로 꽃을 받치고 있는 조각이다. 가끔 사진 찍을 때 두 손으로 얼굴을 받치고 찍는 경우가 있다. 그 때 얼굴 받침 했던 두 손이 결국 총포인 셈이다. 보통의 총포는 그 역할에 맞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작고 볼품없어 눈에 띄지 않는다.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 있으면 서양 노랑민들레, 곧게 선채 꽃을 동그랗게 감싸고 있으면 토종 흰민들레로 구분할 때 언급되는 정도이다. 민들레의 꽃받침도 애써 꽃을 뒤집어 찾아야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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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흰색 꽃이 많이 피는 까닭은

5월에 흰색 꽃이 많이 피는 까닭은

봄은 노란색으로 찾아와 하얀색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5월은 하얀색의 계절이다.  거리의 가로수로 많이 식재돼 한창 꽃무리를 보여주고 있는 이팝나무와 근처 야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아카시나무가 당장 가장 많이 보이는 흰색 봄꽃들이다. 그런데 산으로 눈길을 주면 더 많은 흰 꽃을 만날 수 있다.  산딸기와 산딸나무, 산사나무, 쥐똥나무, 백당나무, 불두화, 층층나무, 때죽나무, 찔레꽃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만큼 5월엔 흰색의 꽃들이 많이 핀다. 이렇게 흰색의 꽃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 산림청에서 연전에 그 까닭을 밝힌 바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다. 이 계절에 피는 꽃들이 압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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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는 IQ가 있을까?

산딸나무는 IQ가 있을까?

산딸나무, 이 나무는 이름처럼 열매모양이 흡사 딸기처럼 생겼다. 층층나뭇과에 넓은 잎을 가지고 있으며 낙엽이지는 중간 키 나무로 5~10m정도 자란다. 산속이나 계곡 주위 등 어디서나 비교적 잘 자라며 꽃모양이 특이하고 열매가 독특하여 관상수로 각광받고 있는 나무다. 꽃은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에 피어난다. 네 장의 꽃잎이 서로 마주 보며 붙어 있다. 커다란 흰 꽃이 여러 개씩 층층으로 핀다. 본래 4장의 흰색은 꽃잎이 아니다. 잎이 변하여 포엽이라 불리는 꽃받침인데 꽃처럼 보인다. 이렇게 위장을 하고 있으면 벌과 나비 등 여러 곤충들이 쉽게 꽃으로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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