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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숲해설

숲 속 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통역합니다

온달이 벗겨 먹었던 껍질, 질겨서 밧줄·옷도 만들었대요

온달이 벗겨 먹었던 껍질, 질겨서 밧줄·옷도 만들었대요

느릅나무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나무입니다. 주로 해발 100~1200m 지대에 살고 있지요. 그늘이나 햇살이 잘 비치는 곳 모두 잘 자라는데, 보통은 강변이나 물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답니다. 농경지나 도시의 공원 등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느릅나뭇과(科)의 느릅나무속(屬)은 동북아에 34종이 분포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느릅나무, 비술나무, 왕느릅나무, 당느릅나무, 난티나무 및 참느릅나무와 미국에서 들여온 미국느릅나무가 자라고 있지요. 낙엽활엽교목인 느릅나무는 높이가 크게는 15m에 이릅니다. 수명은 약 100년 정도죠. 느릅나무의 껍질은 회갈색으로, 모두 세로로 갈라집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계란형으로 서로 어긋나게 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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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너덜, 수피가 지저분한 나무 워스트5

너덜너덜, 수피가 지저분한 나무 워스트5

나무에 잎이 없는 겨울이면 수피(나무껍질)가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개성이 있다고 해야할까, 지저분하다고 해야할까. 수피가 독특하게 벗겨지는데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은 나무들이 있다. 수피가 너덜너덜 지저분(?)한 나무들을 만나보자. 물박달나무 수피, 포스트잇 붙여놓은 듯 그중에서도 물박달나무는 단연 수피가 개성 있는 나무다. 회색 또는 회갈색 수피는 말 그대로 너덜너덜하다. 제법 큰 조각이 겹겹이 붙어 있다. 그래서 ‘할 일이 많아 포스트잇을 겹겹이 붙여 놓은 것 같다’는 표현도 보았다. 물박달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큰키나무다. 크게 자라면 20m까지 자라는 나무인데, 물박달나무를 알아보기위해 굳이 잎 등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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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전에 알아두면 좋을 단풍나무 이름 7가지

단풍철 전에 알아두면 좋을 단풍나무 이름 7가지

가을이 오기 전에 자주 볼 수 있는 단풍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단풍을 맞이하면 어떨까. 먼저 신나무, 고로쇠나무, 단풍나무, 당단풍. 잎이 손 모양으로 갈라지는 단풍나무들이다. 뒤로 갈수록 갈라지는 갈래가 점점 많아진다. 신나무는 3, 고로쇠는 5~7, 단풍나무는 5~7, 당단풍은 9~11 갈래다. 먼저 신나무는 3갈래로 갈라진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양쪽 두 갈래는 작고 가운데 갈래는 크다. 잎자루가 붉고 나무 키는 작은 편이다. 마을 근처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 단풍이 예뻐서 조경수로도 쓰는 나무다. 고로쇠나무는 손바닥 모양, 그러니까 5갈래로 갈라진다. 앞 양끝에 작은 갈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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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꽃나무 3형제의 화사함

병꽃나무 3형제의 화사함

우리 주변에서 봄꽃하면, 떠오르는 나무들은 목련, 개나리, 산철쭉 등이다. 그러나 생활권을 조금만 벗어나서 우리나라 숲속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봄꽃으로는 자줏빛 진달래, 노란빛 생강나무와 더불어 작은 키의 화사한 노란색을 뽐내는 나무가 있는데, 바로 병꽃나무이다. 병꽃나무는 우리나라 한반도 전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로 대표적인 우리나무이다. 병꽃나무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병 모양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5개의 꽃잎이 나팔꽃과 같이 합쳐진 통꽃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꽃잎 쪽은 넓지만, 꽃받침 쪽으로 갈수록 가늘고 길게 발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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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phytoncides)

피톤치드(phytoncides)

Way back in 1956, the Leningrad biologist Professor Boris Tokin demonstrated that conifers did a good job disinfecting their surroundings. He discovered that the air around stands of young pines was almost germ-free. The cause of this clean air was the trees themselves, which were giving off phytoncides, a kind of plant antibiotic. Why do conifers to this? The answer is that they are constantly being attacked by an enemy we cannot see, one that drifts in the breeze. E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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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sappearing Boundary Between Animals and Plants

The Disappearing Boundary Between Animals and Plants

The Heartbeat of Trees를 읽으면서 향후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내용을 인용해 두고자 책 내용을 옮겨 적는다. 찰스 다윈 이후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이 지금까지 생물이 진화해 온 대전제로 여겨 왔고 이에 따라 식물들도 광합성을 위해 서로 햇빛, 물, 그리고 영양분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것으로 여겨왔는데 이런 관점을 바꿔놓는 내용이라 더 가치가 있는 것 같다. Conventional foresters believe that they are protecting ecosystems and through their stewardship are imitating or at most speeding up natural processes. However, the understanding of th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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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고사리예요?

이것도 고사리예요?

“꽃·씨앗 없는 양치식물은 포자로 번식하죠”종의 80%이상이 고사리류… 예부터 약재·나물 등 유용하게 쓰여칼슘·칼륨 풍부한 고사리… 공기 정화 능력도 탁월 강강술래 놀이의 중간에는 ‘고사리 꺾자’라는 제목의 전래동요가 나온다. 식탁에 오르는 고사리 무침을 비롯해 어린 아이의 손을 ‘고사리손’이라고 부르는 등 고사리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식물이다. 제주도에서는 봄에 내리는 비를 ‘고사리 장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사리는 양치식물의 한 종류 고사리는 꽃이 피는 식물들처럼 줄기에 양분이 이동하는 체관부와 물이 이동하는 물관부를 가진 관다발식물이다. 그러나 꽃이나 씨앗이 없고 포자를 통해 번식한다. 고사리처럼 꽃이나 씨앗 없이 포자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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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괴불나무 열매

왕괴불나무 열매

우리나라 높은 산지 몇 곳에 자라는 나무라서 꽃이나 열매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괴불나무라고 불리는 나무는 올괴불나무와 홍괴불나무 흰괴불나무 등 모두 10여종에 이른다. 열매의 형태가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잎겨드랑이 마다 꽃이 두 송이씩 마주나서 모두 4개의 꽃이 피는데 열매는 보통 두 개가 달린다. 열매 하나는 두개의 꽃에서 나온 씨방이 합쳐진 형태이다. 합쳐진 정도에 따라서도 종류가 구분되기도 한다. 올괴불나무는 두개가 거의 합쳐지고 왕괴불나무와 홍괴불나무 길마가지는 중간쯤에서 합쳐진다. 열매 안에는 씨앗이 두개가 들어있기도 하고 하나가 들어있기도 한다. 열매는 외모와 달리 물기가 많고 싱겁고 쓴맛이 난다.   덕유산 청태산 지리산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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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무 꽃은 왜 숨어 있을까?

박쥐나무 꽃은 왜 숨어 있을까?

숲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적한 오솔길을 걸을 때 한 번쯤은 박쥐나무(Alangium platanifolium var. trilobum) 곁을 지나쳤을 것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박쥐나무는 만날 기회가 많다 하더라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게 구별해 내지는 못 할 것이다. 하지만 친근한 이름에서 박쥐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박쥐나무의 생장과 관련된 무미건조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이런 나무가 어떻게 박쥐나무란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 일본에서는 참외 잎을 닮아서 참외나무(瓜の木, uri-no-ki)라고 부르며, 중국에서도 세 갈래의 참외나무(三裂瓜木, sān liè guā mù)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이하게도 박쥐나무다. 박쥐를 닮았나?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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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Rosette) 식물의 눈치게임

로제트(Rosette) 식물의 눈치게임

로제트 식물은 짧은 줄기에 많은 잎이 밀집해 장미 모양으로 겹겹이 포개진 식물을 말하며 여러해살이도 있지만 두해 살이 식물이 많다. 이른 봄이되면 주위에 흔히 만날 수 있고 우리의 미각을 깨워주는 냉이가 바로 대표적인 로제트 식물이다. 냉이 이외에도 로제트 식물로는 민들레, 상추, 질경이와 같이 우리와 친분이 있는 식물들이 많다. 그 만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고 익숙하지만 이런 로제트 식물이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살아 남았고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당연히 궁금증을 자극하는 영역이고 숲해설가가 답을 줘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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