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d by
[Tag:] 사람주나무

근육질 남자나무, 미끈한 여자나무

근육질 남자나무, 미끈한 여자나무

우리나라 나무 중에서 특이하게도 보디빌더처럼 근육질 몸매를 뽐내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서어나무입니다. 숲에서 근육질 뽐내는 보디빌더, 서어나무 서어나무는 줄기가 매끈하면서도 울퉁불퉁 근육질 모양을 하고 있어서 멀리서 보아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전국 숲의 계곡 근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줄기가 근육질이고 잎이 타원형이면서 끝이 꼬리처럼 길게 뾰족하면 확실히 서어나무입니다. 서어나무라는 이름은 한자어가 ‘서목(西木)인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서목이라고 부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서쪽이 음양오행에서 음(陰)을 상징하고, 햇빛이 덜 드는 음지에서도 잘 살아가는 나무라고 그렇게 부른 것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나무’라고도…

Read More Read More

사람주나무 식별하기

사람주나무 식별하기

사람주나무는 ‘새를 잡는 끈끈이’를 만들 수 있는 나무라는 뜻이어서 흥미롭지만 사람이라는 말이 쓰이게 된 것은 ‘새를 잡는 끈끈이’와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 이 나무에 사람주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 나무의 껍질이 사람의 피부처럼 희고 매끄러워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정태현, 1942년) 옛날사람들은 여름철이면 귀찮을 정도로 사람이나 가축들을 괴롭히는 날아다니는 작은 곤충들을 잡기 위해 사람주나무에서 나오는 끈끈한 수액을 뽑아 “작은 새나 벌레, 파리” 따위를 잡는 데 쓰는 약을 만들어 썼다고 하니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한 약을 공급해주는 고마운 식물인 셈이다. 사람주나무는 대극과 사람주나무속의 낙엽활엽…

Read More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