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연구를 통해 농업은 어떻게 발달하나

개화연구를 통해 농업은 어떻게 발달하나

개화호르몬에 대한 이해가 늘면서 2차 세계대전으로 식량난을 겪은 소련은 보리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발아한 보리 씨앗을 일부러 여러 주 동안 저온에 보관해 개화를 조절하기도 했다. 플로리겐을 조절하는 연구가 실현되면 단일성과 장일성에 관계없이, 또한 계절에 관계없이 원예작물의 재배가 가능하고, 곡물의 다모작이 가능하게 된다. 지난해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는 코코넛 품종에 따라 다른 개화 시기를 갖는 메커니즘을 해석해 이를 통해 개화 시간을 단축하는 미래의 육종 작업에 대한 목표를 제공할 만한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같은 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는 열대에 경작되는 오이를 높은 위도까지 확산시켜 경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에서는 면화 작물에 적용하기도 했는데 넓은 중국에서 경작지의 환경에 맞게 작물을 개량하기 위한 연구였다. 연구진은 정상적으로 번식하는 남부의 식물을 북부 기후에 맞춰 좀 더 작고 빨리 개화하는 품종으로 바꿨다. 이를 위해 개화를 촉진하는 플로리겐과 그 반대 기능을 하는 안티플로리겐에 영향을 미치는 돌연변이를 이용했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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