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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숲해설

숲 속 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통역합니다

보리수라 불리는 나무에 대하여

보리수라 불리는 나무에 대하여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도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전문가가 아닌 이들에 의해 재생산된 정보의 정확성은 항상 검증해 보아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식물 쪽은 더욱 그러합니다. 보리수라 불리는 나무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넷에 보리수에 대한 자료는 넘쳐 납니다. 하지만 워낙 복잡한 이야깃거리가 얽혀 있다 보니 잘못 게재된 정보가 많아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확하게 알려드릴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보리수라는 이름의 나무는 네 다섯 가지로 추릴 수 있습니다.(1)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장소의 보리수(2) 슈베르트 가곡에 나오는 보리수(3) 우리나라에서 자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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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면 어떻고 보리똥이렴 어떠랴

보리수면 어떻고 보리똥이렴 어떠랴

보리똥· 보리자· 보리수 짙푸른 바탕빛의 잎새 위에 붉게 익은 열매가 주는 대비감이 더욱 도드라진다. 그야말로 푸른 비단 위에 붉은 꽃을 더한 모습이다. 약간 시큼하면서도 텁텁함은 개량하지 않는 원초적인 맛을 입안에서 터트렸다. 하지만 몇 개를 계속 먹다보면 또 그 맛에 길들여져 계속 손이 간다.  유실수가 아니라 관상수임을 알기에 적당할 때 멈추지 않으면 애지중지하며 정원을 관리하는 이의 눈총까지 감수해야만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보리수(甫里樹)열매가 익은 후에 잘 밀봉해서 올려 보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미루어 보건데 과일이라기보다는 약재의 용도로 사용한 것 같다. 관상수도 유실수도 아니고 실상은 약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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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로 더 알려진 나무, 칠엽수

마로니에로 더 알려진 나무, 칠엽수

칠엽수[학명: Aesculus turbinata Blume]는 칠엽수과의 겨울철에 잎이 떨어지는 넓은 잎 큰키나무이다. 긴 잎자루 끝에는 손바닥을 펼쳐 놓은 것처럼 일곱 개의 잎이 달리므로 ‘칠엽수(七葉樹)’란 이름이 생겼다. 열매의 영어 이름은 ‘horse chestnut’, 곧 ‘말밤’이란 뜻이다. 원산지인 페르시아에서 말이 숨이 차서 헐떡일 때 치료약으로 쓰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는 이야기와 가지에 잎이 붙었던 자리[葉痕]가 말발굽 모양이라서 붙인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컨커 트리(Conker Tree)라고도 부른다. 칠엽수의 또 다른 이름인 ‘마로니에(marronnier)’는 프랑스가 연상된다. 파리 북부의 몽마르트르 언덕과 센 강의 북쪽 강가를 따라 북서쪽으로 뻗어 있는, ‘낙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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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열매 작살나무

보랏빛 열매 작살나무

요즘 등산길은 물론 공원·화단에서 눈길을 확 끄는 열매가 있다. 가을 열매는 빨간색이 많은데 특이하게도 보라색 구슬이 송이송이 달린 열매가 있는 것이다. 작살나무 열매다.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보라색 보석 같아 ‘왜 이렇게 예뻐!’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작살나무라는 독특한 이름은 가지가 작살(물고기를 찔러 잡는 도구)처럼 가운데 원줄기 양쪽으로 두 개씩 마주보고 갈라져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작살나무 꽃은 늦여름인 8월쯤 연한 보라색으로 피지만 작아서 주목을 끌지 못하고, 가을에 보라색 열매가 달렸을 때 작살나무의 존재감이 제대로 드러난다. 요즘이 작살나무에겐 최고의 시기인 것이다. 이 열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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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 tips

Root tips

This is where scientists have discovered structures that act a bit like brains. This is where a tree decides how much to drink , which neighbor it will supply with sugar solution via the tree’s underground network, and which fungi to pair up with. Tree parents pass the distillation of their life experience to their offspring through epigenetic markers. These are methyl molecules that attach to genes like bookmarks and are passed down to the next generation when seeds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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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rees talk to each other

How trees talk to each other

Intro Imagine you’re walking through a forest. I’m guessing you’re thinking of a collection of trees, what we foresters call a stand, with their rugged stems and their beautiful crowns. Yes, trees are the foundation of forests, but a forest is much more than what you see, and today I want to change the way you think about forests. You see, underground there is this other world, a world of infinite biological pathways that connect trees and allow them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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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의 공통점

봄 꽃의 공통점

봄 야생화는 색도 모양도 각양각색이ㅈ디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속도’를 생ㅈ돈전략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봄 야생화는 신록이 우러지기 전, 거뭇거뭇한 산천에 ㅎㄴ 송이 두 송이 툭툭 터지기 시작한다. 또 봄 야생화는 총알택시처럼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꽃을 피운 후, 2-3주 안에 열매를 맺고 씨를 퍼트리는 작업을 끝낸다. 겨울과 봄 사이, 그 찰나를 노려야 나무 그늘에 가릴 것 없이 온몸으로 햇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야생화를 보려면 완연한 봄보다 안 발짝 앞선 시기에 여행을 떠나시라 권장한다. 짧은 인생이지만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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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rees talk to each other

How trees talk to each other

Transcript Intro 0:04 Imagine you’re walking through a forest.0:07 I’m guessing you’re thinking of a collection of trees,0:10 what we foresters call a stand,0:13 with their rugged stems and their beautiful crowns.0:16 Yes, trees are the foundation of forests,0:20 but a forest is much more than what you see,0:23 and today I want to change the way you think about forests.0:27 You see, underground there is this other world,0:30 a world of infinite biological pathways0:33 that connect trees and a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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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주나무 식별하기

사람주나무 식별하기

사람주나무는 ‘새를 잡는 끈끈이’를 만들 수 있는 나무라는 뜻이어서 흥미롭지만 사람이라는 말이 쓰이게 된 것은 ‘새를 잡는 끈끈이’와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 이 나무에 사람주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 나무의 껍질이 사람의 피부처럼 희고 매끄러워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정태현, 1942년) 옛날사람들은 여름철이면 귀찮을 정도로 사람이나 가축들을 괴롭히는 날아다니는 작은 곤충들을 잡기 위해 사람주나무에서 나오는 끈끈한 수액을 뽑아 “작은 새나 벌레, 파리” 따위를 잡는 데 쓰는 약을 만들어 썼다고 하니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한 약을 공급해주는 고마운 식물인 셈이다. 사람주나무는 대극과 사람주나무속의 낙엽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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