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참대와 말발도리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수술대 모양, 잎의 털 유무, 자방의 털 유무, 그리고 서식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서식 환경 

• 물참대: 이름 그대로 계곡 주변이나 물이 있는 곳에서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 말발도리: 산 능선이나 계곡 등 어디에나 비교적 넓게 자생하는 편입니다.

꽃의 형태 

• 물참대:
  • 수술: 길고 삼각형 모양의 수술대를 가집니다.
  • 암술: 깊게 3갈래로 갈라집니다.
• 말발도리:
  • 수술: 사각형 모양의 수술대를 가집니다.
  • 암술: 얕게 3갈래로 갈라집니다.
  • 꽃 속: 진한 노란색을 띱니다.

잎의 모양 

• 물참대: 잎이 좁고 길쭉한 피침형으로, 잎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말발도리: 잎이 상대적으로 짧고 넓은 난상 타원형으로, 잎에 별 모양의 털이 있습니다.

줄기 및 껍질 (수피) 비교

• 물참대:
  • 일년생가지: 붉은 빛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묵은가지: 흑회색이며, 껍질이 얇게 벗겨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말발도리:
  • 일년생가지: 녹갈색 또는 녹색이며 솜털(성모)이 있습니다. 
  • 묵은가지: 흑회색 또는 녹회색이며,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 편이지만 일부 종에서는 벗겨지기도 합니다. 

자방(열매가 달리는 부분)의 털 유무

• 물참대: 자방에 털이 없습니다.
• 말발도리: 자방에 털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두 식물은 꽃과 잎의 모양이 매우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우므로, 이 여러 기준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한 구분에 도움이 됩니다.